'해빙' 이청아 "미연役, 기존 이미지 지워야 하는 숙제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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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24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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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아의 밝은 미소 (서울=연합뉴스) 이재희 기자 = 배우 이청아가 24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해빙' 시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7.2.24 scape@yna.co.kr/2017-02-24 16:38:26/ <저작권자 ⓒ 1980-2017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저작권자 ⓒ 1980-2017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배우 이청아가 영화 ‘해빙’을 통해 이미지 변신을 시도한다.

2월 24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점에서는 영화 ‘해빙’(감독 이수연·위더스필름㈜·공동제작 ㈜영화사 불·배급 롯데시네마)의 언론시사회에는 이수연 감독을 비롯해 배우 조진웅, 김대명, 이청아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영화 ‘해빙’은 우연히 살인의 비밀에 휘말려 점점 두려움에 휩싸여가는 내과 의사 승훈(조진웅 분)과 살인사건과 연결된 듯 한 의심스러운 말과 수상쩍은 행동을 하는 주변 인물들 간의 팽팽한 관계를 그린 작품이다.

극 중 이청아는 비밀을 감춘 듯, 의도가 의심스러운 간호조무사 미연 역을 맡아 열연한다. 연쇄살인의 메카인 답답한 수도권 변두리, 나고 자란 고향이 지긋지긋한 토박이 간호조무사다. 승훈이 혼자 사는 걸 알고 부탁도 안 한 점심을 챙겨주고 웃음을 흘리며 가까워지려고 하는 등 수상쩍은 언행으로 승훈의 불안을 가중시킨다.

이날 이청아는 “제작보고회에서 기존 캐릭터와 다르다고 말해놨는데, 막상 영화를 보시고 ‘안 다른데?’라고 할까봐 걱정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미연 캐릭터를 준비하면서 감독님과 이야기를 많이 했었다. 병원 속 모습과 밖의 모습에 대해 (감독과) 상의했고, 디테일들을 준비해나갔다. 미연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제가 가진 기존의 이미지를 지워야 하는 숙제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미연은 호불호가 강해서 자신이 집중해야 할 인물과 아닌 인물을 대처하는 것이 달라야 한다고 생각했다. 연기적인 면에 관해 고민이 많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화 ‘해빙’은 3월 1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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