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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문재인과 지지율 격차 벌어지고 안철수에 추격당하고…‘대안론 분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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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26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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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SOI] 문재인 3.0%p 상승 vs 안희정 5.1%p 하락 vs 안철수 4.0%p 상승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22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토론회'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사진=아주경제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의 정례조사에서 안희정 충남도지사의 차기 대선 지지율이 큰 폭으로 하락,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지지율 격차가 두 배가량 벌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문 전 대표는 당선 가능성에서 안 지사를 4.5배 정도 앞섰다. 이는 안 지사의 이른바 ‘선한 의지’ 발언의 여파로 분석된다.

특히 ‘선의 발언’ 이후 중도 포지션이 겹치는 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 공동대표의 지지율이 큰 폭으로 상승, 안 지사를 추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안희정 대망론’이 중대 분수령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안희정 지지율 격차 ‘16.7%p’

26일 ‘KSOI’에 따르면 지난 24일∼25일 이틀간 전국 성인 남녀 1047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방식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문 전 대표의 지지율은 34.9%로 타 후보를 압도했다. 이는 지난(17일∼18일) 대비 3.0%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반면 안 지사는 같은 기간 5.1%포인트 하락한 18.2%에 그쳤다. 한주 만에 10%대로 회귀한 셈이다. 문 전 대표와 안 지사의 지지율 격차는 16.7%포인트였다.

3위는 12.3%인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차지했다. 황 권한대행은 지난 조사 대비 0.5%포인트 하락했다.

안 전 대표는 같은 기간 4.0%포인트 상승한 11.6%로 2월 들어 처음으로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이어 이재명 성남시장 9.3%,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 2.3%, 남경필 경기도지사 0.7% 순이었다.
 

조기 대선 정국에 휩싸인 20대 국회.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의 정례조사 결과, 안희정 충남도지사의 차기 대선 지지율이 큰 폭으로 하락, 문재인 전 대표와의 지지율 격차가 두 배가량 벌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당선 가능성, 문재인  61% vs 안희정 13.7%

당선 가능성 조사에서는 문 전 대표가 61.0%로 안 지사(13.7%)를 4.5배 앞섰다. 황 권한대행은 7.1%, 안 전 대표는 5.3%였다.

문 전 대표와 안 지사는 4자와 3자 대결에서 45%가량의 지지율을 기록, 타 후보를 크게 이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문 전 대표는 황 권한대행(16.0%), 안 전 대표(15.1%), 유 의원(6.4%)과의 4자 대결에서 45.1%를 얻었다.

문 전 대표는 황 권한대행(21.3%), 안 전 대표(16.2%)와의 3자 대결에서는 45.0%, 황 권한대행(15.7%), 유 의원(13.6%)과의 3자 대결에서는 51.0%를 각각 기록했다.

안 지사도 황 권한대행(19.9%), 안 전 대표(13.7%), 유 의원(6.5%)과의 4자 대결에서 44.2%로 타 후보를 압도했다.

안 지사는 황 권한대행(24.5%), 안 전 대표(14.6%)와의 3자 대결에서 45.0%, 황 권한대행(15.5%), 유 의원(13.3%)과의 3자 대결에서는 49.9%로 격차를 더 벌였다.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이 44.6%로 1위를 기록한 가운데 자유한국당 11.4%, 국민의당 9.9%, 바른정당 5.4%, 정의당 4.8% 순으로 나타났으며, ‘지지정당 없음’은 21.3%였다.

한편 이번 조사는 유무선(무선77.1%, 유선 22.9%)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포인트이며 응답률은 15.5%였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15차 촛불집회가 음력 정월대보름인 11일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가운데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아주경제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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