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이오닉 PHEV 출시…가격 3230만~341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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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2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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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현대자동차가 친환경차 전용 플랫폼으로 개발한 아이오닉 시리즈의 마지막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를 출시했다.

현대차는 27일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이광국 국내영업본부장(부사장) 등 현대차 관계자와 기자단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이오닉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아이오닉 PHEV'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부사장은 "아이오닉 플러그인의 출시로 현대차의 친환경 전용 플랫폼이 마침내 완성됐다"며 "앞으로도 현대차는 아이오닉을 통해 자율주행, 커넥티비티, 지능형 안전기술 등의 미래 모빌리티 혁신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출시된 아이오닉 PHEV는 △최고 수준의 연비 △완전 충전, 주유시 900km 이상의 주행거리 △강력한 엔진과 고출력 모터 시스템 등으로 인한 뛰어난 동력성능 △첨단 예방 안전 사양들로 구성된 '현대 스마트 센스' △2000만 원대에서 구매 가능한 합리적인 가격 등 높은 상품성이 특징이다.

아이오닉 PHEV는 최고출력 105마력, 최대토크 15.0kg•m의 신형 카파 1.6GDi 엔진과 최고 출력 60.5마력(44.5kW 환산 시), 최대 토크 17.3kgf•m의 고효율 영구자석형 모터 시스템이 적용돼 최고 합산출력 141마력, 최대 합산토크 27kgf•m로 강력한 동력성능을 발휘한다. 연비는 휘발유 기준 20.5km/ℓ, 전기 기준 5.5km/kWh로 친환경차 중 높은 수준이다.

특히 아이오닉 플러그인은 고효율 리튬 이온 폴리머 배터리를 장착해 1회 충전 시 전기만으로 최대 46km 주행이 가능하며, 하이브리드 모드를 포함해 총 900km이상 주행가능하기 때문에 방전의 걱정 없이 사용자의 주행 상황에 따라 경제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또한 고출력 모터 시스템을 적용해 하이브리드 모델 대비 우수한 가속성능을 갖췄으며, CO2 배출량도 75% 이상 낮아 높은 친환경성을 확보했다.

아이오닉 플러그인에 적용된 현대 스마트 센스 기술은 △전방 카메라를 이용해 차선을 감지하고, 스티어링 휠을 제어해 차선을 유지하도록 보조하는 '주행 조향보조 시스템(LKAS)' △차량 혹은 보행자와의 충돌이 예상되면 운전자에게 경보 후 브레이크 작동을 보조하는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AEB)' △앞차를 자동으로 인식해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는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 등이 있다.

아이오닉 플러그인의 가격은 N트림 3230만원, Q트림 3410만원이다. 정부 보조금 500만원 반영 시 N트림 2730만원, Q트림 2910만원으로 2000만 원대로 구입할 수 있는 유일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한편, 현대차는 고객들이 친환경차를 충분히 경험한 후 구매할 수 있도록, 카셰어링 서비스를 오는 4월 제주도에서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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