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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시민과 함께하는 3·1절 기념행사 다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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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27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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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부산시는 제98주년 '3·1절'을 맞아 국권 회복을 위해 민족자존의 가치를 드높였던 선열들의 고귀한 희생을 되새기는 다양한 기념행사를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시민들의 자긍심과 애국심을 높일 수 있도록 시민과 함께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3·1절 당일 오전 9시 서병수 시장을 비롯한 보훈단체장 등 40여명이 충렬사를 참배하고, 오전 10시 부산시민회관 대극장에서는 1600여 명의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제98주년 3·1절 기념식'이 개최된다.

기념식은 3·1절 기념 영상물 상영, 애국지사 소개, 기념품 전달, 독립 선언서 낭독, 기념사, 기념공연(연극 –독립운동가 한형석, 합창),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된다.

식후에는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녀의 삶을 소재로 한 영화 '덕혜옹주'를 무료 상영해 3·1절의 의미를 되새기고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할 계획이다.

기념식에 이어 낮 12시 용두산공원 '시민의 종' 종각에서는 기념 타종식이 진행된다. 서병수 시장을 비롯한 독립유공자 등 20여명이 타종자로 나서며, 총 33회 타종을 하게 된다. 타종식외 부대행사로 태극공연, 길놀이, 풍물놀이, 태극무, 전통무예 공연, 난타 등 다양한 행사가 함께 진행된다.

이 밖에도 독립유공자 및 유족들에게 위로금을 지급하고 이들이 2월 28일부터 3월 2일까지 시내버스·지하철·철도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부산시 김홍태 기획행정관은 "제98주년 3·1절을 맞이해 선열들의 위업과 우리 민족의 독립정신을 계승하는 의미 깊은 날이 될 수 있도록 시민들께서도 '내 가정 태극기 달기' 등에 적극 참여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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