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라인' 임시완 "'주량 1등' 박병은, 집에 가보니 술밖에 없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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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27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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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잡은 박병은 (서울=연합뉴스) 강민지 기자 = 배우 박병은이 27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 영화 '원라인'제작보고회에 참석하고 있다. 2017.2.27 mjkang@yna.co.kr/2017-02-27 11:28:17/ <저작권자 ⓒ 1980-2017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저작권자 ⓒ 1980-2017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배우 박병은이 남다른 ‘술’ 사랑으로 눈길을 끌었다.

2월 27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압구정CGV에서는 영화 ‘원라인’(감독 양경모·제작 ㈜미인픽쳐스 ㈜곽픽쳐스·배급 NEW)의 제작보고회가 진행된 가운데 양경모 감독, 배우 임시완, 진구, 박병은, 이동휘, 김선영이 참석했다.

‘원라인’은 평범했던 대학생 민재(임시완 분)가 전설의 베테랑 사기꾼 장 과장(진구 분)을 만나, 모든 것을 속여 은행 돈을 빼내는 신종 범죄 사기단에 합류해 펼치는 짜릿한 예측불허 범죄 오락 영화다.

이날 이동휘는 박병은의 남다른 주량을 언급하며 “술친구라는 말이 있지 않나. (박)병은 형은 정말 술과 친구다. 술과 친구를 하는 사이”라고 폭로했다.

이에 임시완은 “한 번은 진구 형과 병은 형의 집들이를 간 적이 있었다. 보통 집들이를 가면 집을 꾸미고 보여주는 재미가 있는데 형의 집은 정말 아무것도 없더라. 앉아있으면 벽만 보인다. 술을 마실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말했다.

이에 진구 역시 “냉장고와 작은 탁자 하나 뿐이더라. 냉장고에는 소주, 막걸리, 담금주가 있었다”고 거들어 웃음을 유발했다.

한편 ‘원라인’은 단편영화 ‘일출’(2015)로 제 14회 미쟝센 단편영화제 심사위원특별상을 수상한 양경모 감독의 장편 데뷔작으로 이름, 나이, 신분을 모두 속여 은행을 상대로 돈을 받아내는 일명 ‘작업 대출’이라는 신선한 소재로 관객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3월 29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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