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美 원유 증산 우려 속에서 보합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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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세미 기자 = 27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미국산 원유 증가 우려가 투심을 제한하면서 보합권에 거래됐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4월 인도분은 전일비 6센트(0.1%) 오른 배럴당 54.0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브렌트유 4월 인도분은 4센트(0.07%) 내린 55.95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유가 상승 기대감 속에서 시장은 상승세로 출발했으나 미국산 원유 생산이 늘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면서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했다.

원유시장 정보제공업체인 젠스케이프의 자료에 따르면 미국의 WTI 인도지점인 오클라호마 주 쿠싱의 원유재고는 다시 80만 배럴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주에는 미국의 원유채굴장치가 2015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600개를 넘었다는 조사도 나와 증산 우려를 키웠다.

금값은 강보합권에 머물렀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물 금 가격은 전일비 50센트(0.04%) 오른 온스당 1,258.80달러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