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재단은 1일 "박 시장이 지난해 스웨덴 예테보리 지속가능발전상을 수상하며 받은 상금 5000만원을 참여 기금으로 전달했다"고 밝혔다.
재단 측은 "위안부 피해자는 약 20만 명으로 추정되지만 아직 그 규모나 진실조차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며 "그럼에도 한국과 일본 정부는 2015년 12월 28일 합의를 발표해 최종적이고 불가역적인 해결을 선언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부당한 현실에 맞서 한 사람 한 사람의 피해자를 기억하고 역사적 진실 규명과 올바른 문제 해결을 이루기 위해 모금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당시 최순실 국정농단으로 인한 촛불 집회가 이어지면서 스웨덴 현지 시상식에는 박 시장 대신 류경기 행정1부시장이 참석했다.
박 시장은 1990년대 초부터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법적 지원 활동에 참여했다. 이후 일본 정부와 책임자에게 유죄를 선고한 국제 시민법정인 '2000년 일본군 성노예전범 국제법정'에서 한국 측 검사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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