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가 5일 경선대책본부장에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인 유성엽 국민의당 의원(전북 정읍고창·3선)을 임명했다.
손 전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유 의원 영입 사실을 발표하며 "오래 전부터 유 의원께 경선 대책위원장을 맡아줄 것을 요청했는데, 유 의원이 '앞으로 좀 더 고명한 분이 오면 위원장을 맡아주는 게 좋겠다'는 취지로 본부장을 굳이 고집해 우선 본부장으로 모시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손 전 대표는 이어 "유 의원과 함께 반드시 경선에서 승리해 진짜 정권교체를 이루고 국민께 저녁이 있는 삶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손 전 대표를 대선 후보로 세워야 당의 역동성이 커진다고 생각해 경선대책본부장직을 수락했다"며 "손 전 대표는 위기의 대한민국을 이끌 다양한 경험을 쌓은 분"이라고 강조했다.
'손학규 캠프' 대변인은 김유정 전 의원이 맡기로 했다. 김 전 의원은 2008년 손 전 대표가 통합민주당 대표를 역임할 때 제18대 비례대표로 등원했다. 지난 2012년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경선 당시에도 손 전 대표 측 캠프 대변인을 역임한 인연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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