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유진희 기자 = 전영현 삼성SDI 신임 대표이사 사장이 "그동안 쌓아온 저의 경험과 전문지식을 결합하면 SDI가 새로운 신화를 창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6일 삼성SDI에 따르면 전 사장은 지난 3일 삼성SDI 임직원에게 보낸 'CEO 메시지'에서 "삼성SDI는 과거 디스플레이 시절 세계 1등을 해본 훌륭한 자산을 가지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지난해 있었던 갤럭시노트7의 배터리 발화 사고를 딛고 혁신을 이루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전 사장은 또 “삼성전자와 반도체와 삼성SDI의 배터리가 사물인터넷(IoT) 시대를 여는 핵심부품이면서 두 사업 모두 양심업(業)이자 타이밍업으로써 사업의 특성이 유사하다”며 "최고의 품질과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전 임직원이 양심을 갖고 맡은 바 업무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시장의 트렌드를 빠르게 포착하고 적기 개발과 투자를 통해 본격적으로 도래하는 전기차 시대를 선점한다면 반도체가 이룬 영광을 다시 한 번 SDI에서 재연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SDI는 이날 안태혁 삼성전자 시스템LSI제조센터장(부사장)을 소형전지사업부장(부사장)으로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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