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박사모 카페 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포털사이트 다음에 '박근혜 300억'이라는 실시간 검색어가 상위권에 오르자 박사모(박근혜 대통령을 사랑하는 모임) 회원들이 조작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7일 박사모 카페 자유게시판에는 '지금 daum 실검에 박근혜 300억이라는 글짜가 아침내내 실검 3위로 떠있다. 이것은 분명 daum이나 촛불 세력의 조작이다'라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을 올린 회원은 "박근혜 300억이라는 글자를 누가 검색하겠는가. 지난 토요일 촛불집회에 가서 관찰한 결과 촛불사회자가 그때도 박근혜 구속이라고 검색하라고 참가자에게 지시하자. 일시에 daum 실검 1위로 진입했었다. 이는 다움 자체나 촛불들의 조작임이 틀림없다. 우리는 탄핵기각 이라는 글을 검색어로 집어넣어 맞대응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6일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삼성전자 부회장 이재용의 대통령과 최순실에 대한 뇌물 공여 수사 과정에서 대통령의 뇌물 수수 혐의를 확인했다"며 박근혜 대통령을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하고, 수사를 검찰에 이관한다고 밝혔다.
이후 박근혜 대통령 측 유영하 변호사는 "특검이 추측과 상상에 기초해 수사했다. 황당한 창작소설이다. 특검의 수사가 엉터리로 진행됐다. 삼성동 사저 구입에 단 1원도 대납한 사실이 없으며 27년 전 집 문제까지 꺼낸 것을 보니 특검까지 한 것 치고 결과가 초라하다"며 모든 혐의에 대해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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