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 특수요원' 한채아 "차세찌와 열애 인정, 영화에 누 끼칠까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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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11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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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비정규직 특수요원'에서 나정안역을 열연한 배우 한채아가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진행한 아주경제와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배우 한채아가 차세찌와의 열애 인정 후, 복잡한 심경을 털어놨다.

3월 10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는 영화 ‘비정규직 특수요원’(감독 김덕수·제작 ㈜스톰픽쳐스코리아·배급 ㈜이수C&E ㈜스톰픽쳐스코리아)의 주인공 강예원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영화 ‘비정규직 특수요원’은 보이스피싱 일망타진을 위한 국가안보국 댓글요원 장영실(강예원 분)과 경찰청 미친자 나정안(한채아 분)의 불편하고 수상한 합동수사를 그린 언더커버 첩보 코미디.

앞서 한채아는 언론시사회 기자간담회를 통해 차세찌와의 열애를 인정했다. 소속사와 소통이 원활하지 못해 이러한 결과를 낳게 됐다며 “그 분(차세찌)과 열애 중인 것이 맞다. 솔직하게 털어놓고 싶었다”고 말했다.

한채아의 깜짝 고백에 세간의 관심이 쏠렸다. 일각에서는 남은 영화 홍보 일정을 취소할 것이라 예상했지만 한채아는 꿋꿋하게 라디오 출연 및 영화 인터뷰 일정까지 마쳤다.

그는 “세간의 관심이 부담스럽긴 하다”며 조심스럽게 입을 연 뒤 “데뷔 10년 만에 이런 큰 관심은 처음이다. 기사 댓글도 셀 수 있을 정도였는데 이번 일로 댓글도 확 늘어났다. 정말 놀랐다”고 밝혔다.

이어 “좋든 나쁘든 대중의 시선을 받아들여야 한다. 대중의 사랑과 질타를 받는 건 어찌 됐든 저의 숙명이다. 그래도 많은 분이 좋은 시선으로 봐주시고 호의적이라서 기쁜 마음이다. 영화에 누를 끼치지 않기 위해서 노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영화 ‘비정규직 특수요원’에서 한채아는 말보다 주먹이 앞서는 형사 나정안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단아한 이미지를 벗고 화끈한 액션퀸으로 거듭난 한채아의 모습은 ‘비정규직 특수요원’에서 확인할 수 있다. 3월 16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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