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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파면' 박사모, 참담한 심경 담은 시까지 지어…"속으로도 울지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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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11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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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민국 박사모' 카페 캡쳐]

아주경제 최승현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의 팬카페 '대한민국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사람들 모임)에 박근혜 대통령 파면과 관련해 참담한 심경을 담은 시가 올라와 눈길을 끌고 있다.

10일 '대한민국 박사모' 카페에는 "참담한 이 순간, 애국동지들을 위해 올리는 시"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에는 "박수쳐도 모자랄 훌륭하신 박근혜 대통령님을 사기꾼 헌법재판소가 범죄자로 매도하고 모략과 중상을 일삼으니 아 개탄스럽다! 웃음밖에 나오지 않구나! 박근혜 대통령님께서는 오늘도 나라 걱정하시는 마음에 근심스러워 하심이 먼발치에서도 보이니 혜안을 가진 자, 태극기 들고 다시 일어나 구렁텅이에 빠진 대한민국을 다시 일으킬 것이니 속으로도 울지마라 자랑스런 애국동지들!"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한편 헌법재판소는 이날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의 선고 재판에서 박 대통령의 파면을 결정했다. 이번 결정은 선고와 동시에 효력이 발생해 직무정지 상태의 박 대통령은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하고 대통령직에서 내려오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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