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울산 정하균 기자 = 울산 북구(구청장 박천동)는 지난 10일 구청 재난상황실에서 태풍 재해복구사업 추진상황 보고회를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회의엔 박천동 구청장을 포함해 복구사업 추진 6개 부서장이 참석, 부서별 복구사업 추진사항 공유 및 추진계획과 문제점 등을 논의했다.
북구청에서 발주한 태풍 피해복구사업은 95건, 투입 복구비용은 356억원 정도다. 현재 농로 복구 등 9건은 공사가 끝났으며, 약수천 복구 등 71건은 공사가 진행중이다. 나머지 15건은 설계용역을 진행하는 등 공사를 준비하고 있다.
농번기가 시작되기 전 마쳐야 하는 농업기반시설 복구공사 19건 중 5건은 준공했다. 14건은 공사 진행중으로 1건을 제외하고는 이달 중 모두 마무리해 농번기 농민들에게 지장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또한 도로복구사업 상당수와 산사태 복구사업 대부분은 우수기 전에 마쳐 추가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한다는 게 북구의 계획이다.
박천동 구청장은 "공사추진시 해빙기 지반 침하와 사면 붕괴 등 안전사고 예방에도 만전을 기해달라"며 "대규모 하천 복구사업을 제외한 나머지 사업은 우수기 전가지 완료하도록 담당부서에서 각별히 신경을 써 달라"고 당부했다.
북구는 매월 태풍 피해복구 추진상황보고회를 열고, 복구상황을 점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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