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오케스트라 단원들은 첫 수업에 대한 기대감에 잔뜩 부푼 모습이었다.
3월 첫 시작 곡은 차이코프스키의 이탈리안 기상곡이었다. 처음 맞춰보는 곡이라 미흡한 부분도 있었지만 그룹별로 팀티칭을 이루다가 전체가 다함께 연주하여 서로의 선율을 맞추어 음악을 만들어낸다는 것 자체가 감동이었다.
개강식에는 단원들의 학부모 및 관계자들도 함께 참석해 격려하고 축하해주는 자리도 마련되었다.
김○○ 학생은 “집에서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까지의 거리가 멀지만 매 번 어떤 곡을 연습할까 기대되고 단원들과 함께 호흡하면서 청음력도 많이 향상되었고 음악 공부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 고 말했다.
개강과 함께 진행된 추가단원 오디션에서 음악감독인 이경구 지휘자는 “이번 오디션을 통해 올해도 음악을 사랑하는 학생들과 함께 연습하고 음악을 만들어 갈 것에 대한 기대감이 높고, 형제 자매간에 오디션에 응시하여 서로 다른 악기로 함께 아름다운 화음을 만들어내는 음악에 대한 열정과 행복이 엿보이는 감동적인 오디션이었다.”고 평했다.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 청소년 오케스트라는 2011년 창단되어 8년째 이어져 오고 있으며 작년 제 8회 정기연주회에서는 차이코프스키 5번 교향곡을 비롯하여 상당히 수준 높고 감동 있는 연주를 선보였다.
올해도 11월 4일 토요일 오후 4시에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 2층 싸리재홀에서 제9회 정기연주회를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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