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 Goyang은 엘리트·생활체육을 총괄하는 고양시 고유의 스포츠 브랜드명. Sporting Club Goyang의 줄임말로 ‘스포츠를 즐기는 고양시, 고양시민’을 뜻한다.
이번에 공개된 BI는 유니폼 등 각종 스포츠의류 및 용품에 부착하거나 다양하게 활용될 전망이다. 또 새롭게 디자인한 유니폼은 고양시 스포츠인들의 소속감과 자긍심을 높여 줄 것으로 기대되며 각종 스포츠행사에서 고양시를 알리는 첨병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적극적인 스포츠육성 정책을 펼쳐온 고양시는 2015년 제11회 대한민국스포츠산업대상 대통령상 수상으로 주목을 받은데 이어 이번 통합브랜드 탄생과 BI제작, 유니폼 디자인 통일 등을 통해 다시 한 번 ‘스포츠산업 선도도시’, ‘생활체육의 도시’로서의 역할과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
SC Goyang의 BI는 처음 봤을 때 꽃봉오리가 연상된다. 고양시 지도를 바탕으로 전체적인 실루엣은 ‘꽃의 도시’ 고양시를 떠올리게 한다. 시 상징의 다양한 시그널도 담았다.
위쪽에 행주산성, 북한산성을 연상시키는 성벽이 디자인돼 있으며 한반도 최초인 ‘가와지볍씨’를 모티브로 디자인, 유구한 고양시의 역사를 엿볼 수 있다. 국내 최대의 인공호수인 호수공원을 나타내는 물결무늬는 아래쪽에 배치, 안정감과 함께 고양시의 특징을 한눈에 살펴보기에 충분하다.
스포츠의 역동성도 잘 드러나 있다. 스피드와 박진감 넘치는 승부를 느낄 수 있는 Sporting Club Goyang의 영문 워드마크와 약자인 SCG는 3개의 고리 형태로 연결, 통합과 화합, 결속을 의미하는 디자인은 올림픽 오륜마크를 응용했다.
◆유니폼은 밝고 환한 이미지의 노란색을 바탕으로 세련미의 극치
엘리트와 생활체육 동호인들이 각종 스포츠대회에 입을 유니폼은 고양시의 상징색 가운데 밝고 환한 이미지의 노란색을 주색상으로 잡았다. 꽃, 사람, 호수, 산성 등 시를 상징하는 픽토그램은 유니폼의 기본디자인으로 활용돼 독창성과 세련미가 물씬 묻어난다.
특히 상의 가슴왼쪽에 BI, 등에는 SC Goyang을 명기하고 팔에는 싱그러움을 배가 시킬 수 있는 초록색으로 포인트를 줬다. 하의는 검은색을 택해 묵직하고 안정감을 줬으며 멀리서도 눈에 잘 띄는 효과까지 느낄 수 있다.
고양시 통합 브랜드는 지난해 한양대 최준서 교수팀(스포츠산업학과)의 제안을 바탕으로 다양하게 확장시킨 것으로 디자인은 국내 유수의 프로스포츠팀 유니폼 디자인을 맡았던 ㈜라보나크리에이티브(대표 조주형, 이남석)가 3개월에 걸친 작업 끝에 완성했다.
이번에 지자체 최초로 BI 제작과 유니폼을 디자인 한 것은 스포츠 관계자들의 통일감과 소속감을 높이고 시민들 또한 ‘우리 팀’이라는 강한 공동체 인식을 심어주기 위한 것이다.
고양시 소속 엘리트, 생활체육 선수들은 연 355회의 각종 대회에 출전하고 있지만 유니폼이 빨강, 검정, 파랑, 녹색 등으로 제각각이고 브랜드명 또한 특별한 디자인 없이 사용, 일체감이나 통일감이 약했던 것이 사실이다.
또한 직장운동부 차량 등 11대의 차량도 래핑을 통일하는 등 다양하게 응용할 계획이다.
최 성 고양시장은 “SC Goyang BI 및 유니폼 디자인은 선진 스포츠에 대한 이해와 스포츠산업에 대한 깊은 고민과 조언 속에서 출발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 SC Goyang을 활용, 고부가가치의 다양한 응용디자인 상품으로 발전시키는 등 스포츠산업 육성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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