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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도시입주자대표협의회 "행복청, 꼼수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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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13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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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기완 기자 = 세종시 중앙공원 조성과 금개구리 서식지를 둘러싸고 논란이 극에 달하고 있다.

행복도시입주자대표협의회는 13일 성명을 내고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을 겨냥한 단체행동을 예고했다.

협의회에 따르면 "중앙공원은 세종시 건설의 가장 중요한 근간"이라며 "행복청, LH, 공원에서 논농사를 원하는 사람에 의하여 그 근간이 되는 중앙공원의 막대한 면적이 논으로 전락돼 기능과 위상이 함께 추락할 위기에 처해 있다"고 밝혔다.

이는 행복청이 제시한 안은 중앙공원 절반 이상이 논과 습지인 생태공원으로 하겠다는 것으로, 논은 시민이 이용할 수 없고 습지나 갈대 밭 등 생태공원 역시 동절기면 조류인플루엔자로 출입 통제가 되어 제대로 이용할 수도 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공원을 조성한다고 택지비로 공원 조성비를 지불한 점을 언급하면서 공원이 아닌 논이 된다면 이는 "시민이 낸 돈으로 일부인의 사익 추구에 사용되는 것으로 명백한 비리인 것"이라고 못박았다.

특히, 그들은 "공원은 원래 사람을 위한 공간"이라며 "사람을 위한 공간에서 생물종 보존을 주장하는 것은 지극히 잘못됐고, 세종시 다른 지역에서 택지개발을 위해 무수히 파괴되는 산과 논은 반대하지 않고 중앙공원에만 논 유지 주장을 하니 명백한 모순"이라고 꼬집었다.

협의회는 "신속히 금개구리를 안전한 곳으로 이주시켜 보호하고 중앙공원을 바로 건설"하라며 "우리의 선택이 금개구리를 살리고 공원을 살리는 정의의 길이라 확신, 내달 1일 대규모 집회를 열고 계속 바른 것을 주장하고 저항하겠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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