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대선 불출마를 공식 선언하자 박사모(박근혜 사랑하는 모임) 회원들이 안타까움과 실망감을 드러냈다.
15일 오후 2시 임시 국무회의에서 황교안 권한대행이 대선에 출마하지 않는다고 발표하자 박사모 회원들은 게시판에 '힘 빠지네요' '대통령은 국민이 선출하는 겁니다. 우리 보수 우파가 합심해서 보수 우파를 지지하면 누구든지 대통령이 될 수 있습니다. 방송과 언론들이 말하는 것을 믿지 마십시요' '배신자 황교안을 믿었나요? 그냥 김진태만 보고 갑시다. 왠 확장성? 황교안도 어차피 보수 지지' '김진태 의원을 대통령에 당선되도록 총력을 다 합시다. 김진태의원이라면 지지한다는 국민도 많습니다. 젊고 어느누구와도 경쟁 할 수 있습니다. 희망을 만들어 갑시다' '어떻게든 황교안대행의 맘을 돌려야 합니다. 그냥 모두 항복하고 모조리 포로가 되는거랑 바를바 없습니다' 등 댓글을 달았다.
이날 황교안 권한대행은 5월 9일을 대통령 선거일로 지정하며 "고심 끝에 현재의 국가위기 대처와 안정적 국정관리를 미루거나,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는 결론에 이르렀고, 국정 안정과 공정한 대선관리를 위해 제가 대선에 출마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했다"며 불출마를 결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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