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 꼽은 기내 꼴불견 1위는 만취 승객…여행 시 기내 에티켓 지켜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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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1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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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익스피디아 제공]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기내에서 경험하는 꼴불견 승객 1위는 '만취승객'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온라인 여행사 익스피디아는 항공 여행에 대한 인식을 알아보기 위해 아시아 6개국(한국, 일본, 홍콩, 싱가포르, 대만, 말레이시아) 성인 남녀 632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중복응답 허용)를 실시했다. 

가장 꼴불견인 승객 유형을 묻는 질문에 한국인의 82%는 과도한 음주로 술에 취한 승객을 1위로 꼽았다. 

66%는 앞쪽 좌석을 계속해서 발로 차는 승객을, 64%는 큰 목소리를 내거나 음악을 크게 들어 소음을 발생시키는 승객을, 63%는 아이가 울거나 잘못된 행동을 방관하는 부모를 꼴불견 승객으로 각각 꼽았다. 

싱가포르인은 앞쪽 좌석을 계속해서 발로 차는 승객을, 일본, 홍콩, 대만, 말레이시아는 한국과 같이 만취 승객을 가장 꼴불견이라고 답했다.

대부분의 아시아인은 기내 소음에 민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다스러운 사람과 옆자리에 앉기 싫다고 응답한 비율은 6개국 모두 10명 중 7명 이상이었으며 홍콩인이 86%로 가장 높았다.

시끄러운 아이의 부모 때문에 화가 난다고 응답한 경우는 말레이시아(57%)를 제외한 모든 국가에서 60% 이상으로 집계됐다.

한편 전체 응답자 중 절반 이상인 51%는 기내에서 잠 잘 때 의자를 눕힌다고 대답했다.

3시간 이상 장거리 비행일 때(35%), 앞에 앉은 사람이 좌석을 눕힐 때 같이 눕힌다(18%)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뒷사람을 위해 기내에서 의자를 젖히지 않는 사람은 18%로 조사됐다.

전체 응답자 중 45%는 뒷좌석 승객이 공격적이거나 무례한 행동을 할 때 의자를 눕히겠다고 답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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