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BBC 방송사고'로 월드 스타된 로버트 켈리 교수, 알고보니 7개국어 구사하는 '능력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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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16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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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켈리와 그의 가족들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영국 BBC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인용 소식을 전하는 생방송 인터뷰 중 자녀들이 난입하는 방송사고로 세계적으로 큰 화제를 모았던 로버트 켈리 부산대 교수가 연일 화제다.

지난 15일 로버트 켈리 교수는 자신과 가족에게 쏠린 일련의 관심에 화답하기 위해 부산대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그는 부산대 정치외교학과 부교수를 맡고 있다.

이 자리에는 로버트 켈리 교수와 방송사고의 주역이었던 아이들, 그리고 한국인 아내 김정아 씨도 함께 자리했다.

기자회견엔 국내 언론 뿐 아니라 외신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뜨거운 취재 분위기가 만들어졌다.

로버트 켈리 교수는 미국 오하이오주립대 정치학 박사로 2008년 부산대에 부임해 정치학 강의를 하고 있다. 맡고 있는 강의로는 미국정치론, 미국외교정책론, 국제관계의 최근 이슈 등이 있다.

앞서 영국 언론사인 ‘데일리 메일’은 로버트 켈리 교수의 어머니와 인터뷰를 가졌다. 어머니는 아들인 로버트 켈리가 모국어인 영어는 물론이고 한국어, 독일어, 프랑스어, 러시아어, 라틴어, 고대 그리스어를 유창하게 구사한다고 밝히며 “이 영상보다는 학자로 유명해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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