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삼성전자가 지난해 인수한 미국의 럭셔리 주방가전 브랜드 데이코가 15일(현지시간) 삼성 뉴욕 마케팅 센터에서 신규 빌트인 라인업 '모더니스트 콜렉션(Modernist Collection)을 공개했다.
1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윤부근 소비자가전부문 대표이사 사장과 데이코의 주요 임원, 100여명의 미디어와 업계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모더니스트 콜렉션' 공개 행사 사회는 영화배우 알렉 볼드윈 부부가 맡았고, 키친 디자이너와 건축가 등이 제품의 디자인과 특장점에 대해 소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모더니스트 콜렉션'은 기존 럭셔리 키친 가전의 스타일에 현대적인 디자인 요소를 가미했다. 여기에 삼성의 기술력이 더해져 완벽한 조리가 가능함은 물론, 주방을 더욱 고급스럽게 완성시켜 준다.
데이코 '모더니스트 콜렉션'은 △ 너비 18∼36인치의 트루 빌트인 냉장고와 냉동고 △ 불꽃의 세기를 가시적으로 표현하는 기능이 적용된 인덕션 쿡탑 △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오븐 요리가 가능한 스팀 기능의 더블 오븐 △ 구석구석 빈틈없이 세척하고 빠른 건조가 가능한 식기세척기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데이코의 트루 빌트인 냉장·냉동고에는 작은 힘으로도 문을 손쉽게 열 수 있는 '푸시 오픈 도어', 얼음이 천천히 녹는 '칵테일 아이스' 기능, 내부 온도 변화를 줄여 식품을 장기간 신선하게 보관해주는 '정온 기술', 스마트폰을 통해 냉장고 보관 식품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해주는 '리모트뷰 카메라' 등이 탑재됐다.
데이코는 또 16∼19일 뉴욕 맨해튼 '피어92 앤드94' 전시 센터에서 열리는 '아키텍처럴 다이제스트 디자인 쇼(Architectural Digest Design Show)'에도 참가해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아키텍처럴 다이제스트 디자인 쇼'는 뉴욕타임스와 미국의 유명 건축디자인 잡지 AD(Architectural Digest)가 주관하는 미국 최대 규모의 인테리어 전문 전시회 중 하나다. 매년 약 4만여 명의 업계 전문가와 관람객이 방문하고 있다.
윤부근 사장은 "모더니스트 콜렉션은 삼성전자와 데이코의 차별화된 경쟁력이 시너지를 낸 첫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주방에 연결성과 첨단 기술, 프리미엄 디자인을 강화해 주방이 가족생활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