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전국 제일의 귀농귀촌 기반조성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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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16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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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귀농귀촌 5개년 계획수립, 35개 시책 5년간 487억원 투자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 부여군이 전국 제일의 귀농귀촌 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귀농귀촌 활성화 5개년 계획(17∼21년)을 수립했다.

 전국의 여타 농촌과 마찬가지로 극심한 인구감소 현상을 겪고 있는 부여군은 인구 7만 지키기에 사활을 걸고, 귀농귀촌 활성화에 두 팔을 걷었다.

 군 귀농귀촌 활성화 5개년 전략 목표를 2021년까지 귀농, 귀촌인 4,500명 유치, 귀농 5년차 평균소득 일반농가 평균소득 90% 달성, 귀농, 귀촌인의 지역사회 발전 기여도 극대화 등으로 정했다.

 5대 전략으로는 △청년 귀농인 교육과 농업창업 지원 확대 △수요자 중심의 현장 맞춤형 귀농귀촌 교육 체계개편 △귀농귀촌지원센터와 귀농인 희망센터 운영을 통해 일자리, 주거 등 안정정착 지원 강화 △찾아가는 귀농귀촌 박람회, 설명회, 현장체험 교육 확대 △지역주민과의 융화 지원 강화 등 5년간 귀농귀촌 정책 방향을 세웠다.

 지난 2008년 충남 최초로 귀농인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면서 2012년부터 급격하게 귀농귀촌 인구 유입이 이뤄졌다.

 2010년에는 불과 50명이었던 귀농귀촌 인구가 △2012년 185명 △2014년 239명 △2015년 287명 △2016년 407명으로 늘어나 현재 부여군 인구의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했다.

 부여지역 귀농, 귀촌인 연령대는 50대가 47%로 가장 많으며, 40대 29.4%, 30대가 14.7%로 자본력과 노동력이 있는 40~50대가 초고령 농촌 사회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수도권과 가까운 지리적 이점과 함께 백제고도, 세계유산도시의 풍부한 역사·문화자원, 농업 청정지역 이미지, 과거부터 원예농업이 발달하여 관련 인프라가 잘 구축되어 있다는 점이 중장년층을 끌어들이는 원인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귀농, 귀촌인의 농업 취·창업을 지원하고, 농촌 지역의 다양한 서비스와 수요를 연계하여 실효성 있는 시책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도시 지역의 우수한 인재들을 유치하고 귀농, 귀촌인과 지역주민이 더불어 잘사는 희망 농촌을 만드는데 다양한 정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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