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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총]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 "사업구조 변경…M&A 적극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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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17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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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이 올해 사업구조 변경을 위해 사업제휴 및 인수·인수합병(M&A)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17일 오전 서울 YWCA 대강당에서 열린 금호석유화학 제40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정체돼 있는 매출을 증대하고 탈범용으로 사업 구조 변경을 가속화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박 회장은 이와 함께 기존 주력사업의 생존 전략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범용제품의 차별화 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주원료 수급 안정화와 캡티브 유저(Captive User)와의 적극적인 협업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또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사업부문별 경쟁력 제고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박 회장은 "글로벌 리딩 화학 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해 사업부문별 경쟁력 제고 방안을 수립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실행하겠다"며 "특히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융복합 상품을 개발하는 등 부문 간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이 같은 과제를 수행을 위해 올해 경영방침을 '액트(ACT) 2017'로 정했다. 낡은 타성을 버리고(Cut), 위기를 기회로 바꿔(Change), 세계 최고를 만드는(Create) 것을 지금 바로 실행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한편 금호석유화학은 이날 주총에서 장명기 피델리스자산운용 대표를 감사위원으로 신규 선임했으며 이용만 전 재무부 장관을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으로 재선임했다. 이사보수 한도의 경우 지난해와 동일한 60억원으로 통과됐다.

이날 주총은 오전 9시 개최돼 20여분 만에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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