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K리그 챌린지 최고의 돌풍 팀으로 등극한 안산 그리너스 FC가 ‘KEB 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2017’ 3라운드에서 FC안양을 1:0으로 제압하며 홈 2연승을 기록했다.
안산은 라울, 나시모프를 최전방 투톱으로 앞세우고 장혁진, 정현식, 이민우, 이건을 중원에, 유연승, 박한수, 이인재, 송주호를 뒷문에 두며 4-4-2 포메이션을 앞세웠다.
2연패의 수렁에 빠져 갈 길이 급한 FC안양을 상대로 안산은 초반에 수비를 안정시키며 역습 전술을 펼쳤다.
전반 6분 라울의 날카로운 슈팅을 시작으로 이후 나시모프와 이민우도 과감한 슈팅을 기록하며 안양의 골문을 두드렸다.
전반을 0:0으로 마치며 탐색전을 끝낸 양 팀은 후반 초반부터 결정적인 기회를 한 번씩 주고 받으며 선제골을 터트리기 위한 본격적인 공격을 시도했다.
경기의 균형은 후반 루카의 투입과 함께 깨지게 되었다. 경기장에 들어선지 3분 만인 후반 72분 박스 안으로 침투해 필사적으로 밀어 넣은 슈팅이 오른쪽 골대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1,2라운드에서 줄곧 후반 교체 투입 자원으로 활용되던 루카는 오늘 경기에서 기존보다 조금 이른 시간대에 투입되어 결승골을 기록한 것이다.
이흥실 감독도 “루카는 항상 경기 하루 전 날 내게 와서 몸 상태가 좋다며 말한다. 그만큼 욕심이 있는 선수다. 몸싸움과 골 결정력이 타고난 선수”라며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