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김천공장에 그라스울 생산라인 1호기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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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20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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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기섬유 보온단열재 종합생산기지 조성

정몽진 KCC 회장(가운데)이 다음달부터 상업생산에 돌입하는 그라스울 1호기에 화입하고 있다.[사진=KCC 제공]


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KCC가 경북 김천공장에 무기섬유 보온단열재인 그라스울 생산라인 1호기를 완공하고 다음달부터 상업생산에 들어간다.

이로써 KCC는 김천공장에 무기섬유 보온단열재 종합생산기지 조성을 완료했다.

KCC는 지난 16일 정상영 명예회장과 정몽진 회장, 정몽익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그라스울 1호기 안전기원제를 비롯해 탱크로에 불씨를 심는 화입식 행사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KCC는 2012년부터 김천공장에서 세라믹화이버, 미네랄울, 미네랄울 천장재(마이톤) 등을 생산해왔다. 이번 그라스울 생산설비 신설로 무기섬유 보온단열재 종합 생산 메카로 입지를 확고히 하게 됐다. 무기섬유 종합생산기지를 보유한 곳은 KCC가 유일하다.

김천공장 그라스울 생산라인에서는 국내 최초 천연 바인더를 사용한 친환경 보온단열재 '그라스울 네이처'를 비롯해 건축용 단열재인 매트와 보드류, 탱크, 덕트(Duct) 등에 사용되는 롤 제품, 샌드위치 패널의 심재로 사용되는 패널용 제품, LNG 선박용 제품까지 다양한 용도의 제품을 생산하게 된다. 연간 생산량은 3만t 규모다.

KCC는 향상된 그라스울 제품을 시장에 공급하게 위해 생산라인의 기술 및 설비를 업그레이드 했다. 원재료 투입부터 포장까지 하나의 공정에 이뤄지는 자동화 설비를 도입해 생산성을 높였으며 제품별 편차를 최소화하기 위해 첨단 섬유 분사 제어 장치를 도입했다. 또 무기섬유를 시공하는 고객(시공자)의 작업 편리성을 높이기 위해 제품 포장 방식도 개선했다.

KCC 관계자는 "김천공장 그라스울 라인 구축으로 무기단열재 전 제품의 생산라인업을 갖추게 됐다"며 "특히 국내 물류의 중심지역에 위치해 원활한 제품공급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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