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 농업기술원 종자관리소가 무병 씨감자 생산시설에서 생산한 봄 재배용 씨감자 원원종의 시군농업기술센터 분양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분양된 물량은 농림수산식품부 지원시설인 무병 씨감자 생산시설에서 지난해 처음으로 생산한 봄 재배용 씨감자 원원종 4100㎏이다.
이렇게 분양된 씨감자는 각 시군농업기술센터에서 원종, 보급종 순으로 증식시킨 후에 농가로 공급하게 된다.
씨감자 원원종은 조직배양으로 육성된 무병묘를 분무경과 배지경에서 수경재배해 생산돼 일반 관행재배보다 품질이 우수하고 수확량이 크게 향상되는 효과가 있다.
도 농업기술원 종자관리소 박권서 감자팀장은 “올해 원원종 씨감자 생산계획은 지난해 보다 2배 많은 기본종 3톤, 원원종 10톤을 생산할 계획”이라며 “보급량을 매년 확대해 충남지역 씨감자 보급률을 50% 수준까지 높일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무병 씨감자 생산시설은 지난 2013년 농림수산식품부 공모 사업으로 설립됐으며, 첨단조직배양실(500㎡), 저온저장고(431㎡), 분무경온실(4160㎡), 배지경온실(9792㎡)등을 갖추고 조직배양을 통해 원원종 씨감자를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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