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일상에 지친 이들에게 여가의 시작을 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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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20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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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복되는 일상에서 벗어나 여가를 즐기기를 권하는 전시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지고 꽃샘바람이 잠자는 나무를 흔들어 깨운다는 춘분을 맞이해 봄을 맞는 반가운 전시가 열린다.

경기고양시 고양문화재단(이사장 최성, 대표이사 박진)은 <봄, 쉼표 하나, 여가의 시작>이라는 주제로 다음달 6일부터 6월 18일까지 고양아람누리 아람미술관에서 전시가 진행된다고 밝혔다.

여가에는 다양한 것들이 있다. 누군가는 여가 시간에 여행을 갈 수도 있고, 집에서 휴식을 취할 수도 있으며, 또 다른 누군가는 자기만의 취미생활을 즐기기도 한다. 그러나 2016년 문화체육관광부 조사에 따르면 지난 1년간 국민들이 가장 많이 한 여가 활동은 TV시청으로 46.4% 꼽았으며, 인터넷 검색(14.4%), 게임(4.9%)이 뒤를 이었다.

이번 전시는 잠시라도 나만의 시간이 생겼을 때 새로운 것을 해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작가들이 생각하는 10가지의 다양 여가를 보여주기 위해 기획되었다.

전시될 작품은 여행의 설렘으로 시작하여, 실제로 여행을 떠나고, 잔디밭에서 휴식을 취하고, 놀러간 곳에서 수집을 하며, 일상에서의 여가를 발견하기도 하고, 덕질을 하기도, 여가 시간을 남을 위한 섬김의 시간으로 보내기도 한다.

고양문화재단의 박진 대표이사는 “여러가지 일로 많이 지쳐있을 시민들이 잠시 여가를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면서 이번 전시를 통해 “TV가 아닌 진정한 ‘휴식’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고, 그 실마리를 찾기 바란다”라고 전시회의 의미를 밝혔다.

이번 전시에는 강효명, 김태헌, 박예지나, 박정기, 신창용, 이미주, 이상원, 이태강, 최보희&한지원, 황선태 등 10명(팀)의 작가가 참여해 회화, 조각, 설치, 참여미술 등 다양한 분야의 작품을 선보인다.

또한 상시 교육 프로그램으로 내 손안의 정원 만들기, 등 만들기와 참여작가 원데이 클라스 등이 준비돼 있어 소소한 재미를 더할 전망이다.

또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이태강&이현성의 퍼포먼스 연주회(일정 미정, 추후 홈페이지 공지 예정)도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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