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한광 조직위원장 "'디지털 환자' 활용 위암 치료기술 이끌 것"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7-03-22 03:0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내일부터 부산 벡스코서 '국제위암학술대회'

  • 佛 소화기암연구소 뤽 솔레 교수 등

  • 25개국 위암연구자 700명 한자리에

[사진=대한위암학회 제공]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장은영 인턴기자 = 위암 치료의 선두주자인 우리나라에서 전 세계 위암 전문가들이 모이는 학술대회가 열린다.

양한광 국제위암학술대회(KINGCA위크) 조직위원장(사진·서울대병원 교수)은 "오는 23~25일 부산 벡스코에서 네 번째 '국제위암학술대회'를 연다"며 "전 세계 25개국에서 700여명의 관련 연구자가 참석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KINGCA 위크는 대한위암학회가 만든 국제 학술대회로, 매년 한 차례 열린다. 우리나라 위암학회는 전 세계 위암 의료진 교육을 맡을 만큼 세계적인 위암 전문가 집단이다. 이에 맞춰 올해 대회는 '미래를 선도한다(Leading the Future)'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이번 대회에선 최근 위암 치료 부문에서 중요하게 떠오른 '디지털 환자'를 다룬다. 이 분야 선두 주자인 프랑스 소화기암연구소(IRCAD)의 뤽 솔레 교수가 '위암 수술에서의 디지털 영상'이라는 제목으로 화상 강의도 한다. 디지털 환자란 수술 전 컴퓨터단층촬영(CT)이나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등을 통해 미리 환자 몸에 있는 암 위치와 크기, 혈관 진행 방향 등을 확인하는 것이다.

양 조직위원장은 "디지털 환자를 활용하면 더욱 안전하고 정확한 수술을 수행할 수 있다"며 "수술 중 발생할 수 있는 주변 장기나 혈관 손상 방지 등에도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몽골·인도 등 위암 발생률이 높지만 진단·진료 경험이 적은 국가의 의사에겐 국내 병원 방문 기회를 제공한다. 이들은 소수 규모의 '위암 마스터 클래스'를 통해 국내의 위암 치료법 등을 배운다. 라선영 홍보위원장은 "우리나라의 우수한 위암 치료술을 배우러 해외에서 많은 의사가 참석한다"고 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