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부산관광공사(이하 공사)는 최근 중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보복에 따른 관광시장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JR큐슈고속선과 공동으로 부산 갈맷길 걷기대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한다.
21일 공사에 따르면 갈맷길 해외걷기대회 참가자 82명이 후쿠오카 하카타항에서 출발해 JR큐슈고속선을 이용해 20일 부산항에 도착했다. 일본 관광객들은 남구 오륙도에서 시작해 용호동 동생말까지 이어지는 약 5.2Km를 걸었다.
이번 트레킹은 아름다운 부산의 갈맷길을 걸으면서 부산의 자연과 도시를 한눈에 볼 수 있어 일본 관광객들이 꾸준히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공사는 이번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JR큐슈고속선에서는 현장 곳곳에 안전요원을 배치했고, 공사는 차량 및 푸드 트럭을 제공하며, 완주기념으로 물병과 배지를 증정했다.
공사는 부산 갈맷길 홍보를 위해 지난해 '카몬카몬 부산'이라는 이름의 스탬프 투어를 자체 개발했고, 지속적인 홍보를 해왔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 걷기 대회를 계기로 부산의 자랑인 갈맷길의 다양한 코스를 상품화해 워킹투어를 정례적으로 개최할 수 있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