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스타 영상] '밤의 해변' 김민희, 상대 배우들과 호흡은? "예쁜 사람들"

배우 김민희가 13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감독 홍상수)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e-mail]]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배우 김민희가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들을 언급했다.

3월 13일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는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감독 홍상수·제작 ㈜영화제작 전원사·배급 ㈜콘텐츠판다) 언론시사회에는 홍상수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민희, 서영화, 권해효, 박예주가 참석했다.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유부남 감독(문성근 분)과 사랑 때문에 고민에 빠진 여배우 영희(김민희 분)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이날 김민희는 함께 호흡한 배우들은 한 명 한 명 언급했다. 그는 “서영화 선배와 독일에서 영화의 절반 분량을 촬영했는데, 내가 느낀 서영화 선배는 마음이 착하고 고상하고 예쁜 마음을 가진 분이셨다”며 “예쁜 사람을 보면 기분이 좋아 듯 서영화 선배를 볼 때마다 마음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권해효 선배와도 처음 작업을 해봤는데 긴 대사를 잘 외우셔서 놀랐다. 나도 대사를 잘 외우는 편이었는데 나보다 더 잘 외우셔서 놀랐다. 항상 배려해주는 모습이 감사했다”고 전했다.

또 “송선미 선배는 실제 나의 친언니 같은 존재였다. 전작에서 호흡을 맞춘 정재영 배우는 당시에도 좋았는데 이번에도 짧지만 굉장히 좋은 것들을 서로가 만들어 낼 수 있어 기쁘다. 문성근 선배와도 처음 작업했는데 굉장히 중요한 신이라고 생각했고 잘 만들고 싶었다. 영화 속에서 너무 좋은 글을 읽어주셨고 감동 받았다. 안재홍은 얼굴이 나오지 않았지만 항상 최선을 다해준 모습이 감사드린다”고 칭찬했다.

한편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제67회베를린 국제 영화제 공식경쟁부문(Competition)에 초청 되어 배우 김민희가 은곰상여우주연상(Silver Bear for Best Actress)을 수상한 바 있다. 3월 23일 국내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