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권한대행 "북한 추가 도발 가능성…도발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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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21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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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1일 "키 리졸브, 독수리훈련을 빌미로 북한이 추가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며 군의 방위태세 강화를 주문했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사진=연합]


황 권한대행은 이날 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북한의 무모한 도발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일어날 수 있다"며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물샐틈없는 준비 태세를 확립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군(軍)은 한·미연합훈련과 각종 군사훈련을 내실 있게 실시해 한·미연합 방위태세를 강화해야 한다"며 "북한의 도발 의지를 억제하는 한편 도발 시 즉각적이고 단호하게 응징해 국민의 생명과 국가의 안보를 철통같이 지키는 데 빈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황 권한대행은 또 "고농도 미세먼지가 지속될 경우에 대비한 비상 저감조치와 건강 취약계층별 맞춤형 대응 매뉴얼이 현장에서 제대로 지켜질 수 있도록 미리미리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황 권한대행은 "환경부 등 관계부처는 지난해 6월부터 추진 중인 미세먼지 관리 특별대책, 배출원 감축, 미세먼지·CO₂(이산화탄소) 저감산업 육성 등 대책의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미흡한 부분은 즉시 보완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산불·화재 예방을 위해 입산객의 화기소지 관리, 불법 소각행위 단속, 전통시장·다중이용시설 점검 등 예방 활동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 권한대행은 또 "미국의 금리 인상이 국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국내외 금융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필요시 적기에 시장안정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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