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산둥(山東)성 칭다오(靑島)에만 국내외 주식시장에 상장된 회사가 모두 48곳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 증권관리감독위원회(증감회)가 지난 17일 저녁 공개한 기업공개(IPO) 심사승인 완료 기업 명단에는 칭다오 소재 소매판매 기업인 리췬백화그룹(利群百貨集團)이 포함됐다. 이로써 리췬백화그룹은 조만간 상하이 증권거래소에 상장하게 된다. 이는 칭다오가 배출한 중국 본토증시에 상장된 27번째 회사이자, 국내외 증시를 통틀어서는 48번째 상장한 회사다.
이에 앞서 지난 1월엔 칭다오 하이리얼약업집단(海利爾藥業集團)이 상하이증권거래소 메인보드에 상장했다. 하이리얼약업집단은 칭다오 기업중 올해 첫 증시에 상장된 회사다. 농약 연구개발, 생산, 판매를 주로 하는 기업으로 설립된지 17년이 된 중견기업이다.
지난해에는 모두 5곳의 칭다오 기업이 증시에 상장했으며, 이보다 앞선 2015년엔 6곳이 증시 상장에 성공했다.
칭다오신문은 상장사가 늘어나고 있는 것은 칭다오기업들이 서비스 공급측 개혁 과정에서 직접 자금조달을 선호하고 있는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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