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스타 "금호타이어 인수 후 고용승계 비롯 추가 채용 나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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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21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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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타이어 업체 더블스타[사진=더블스타 제공]


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금호타이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더블스타가 인수 이후 금호타이어 임직원 고용승계를 비롯해 추가적으로 지역 인재를 채용하겠다고 약속했다.

더블스타는 21일 “금호타이어 인수 후 현재 금호타이어 임직원에 대해 고용을 승계 및 유지할 것”이라며 “기업가치 제고 및 지속성장을 위해 지역인재를 더 채용하겠다”고 밝혔다.

고용승계 및 지역인재 추가 채용 계획은 금호타이어에 대한 즉각적이고 인위적인 구조조정이 없음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조치의 일환이다. 아울러 더블스타는 금호타이어의 최대 주주가 된 이후에도 독립 경영 체제를 유지한다는 입장이다.

더블스타는 금호타이어를 인수하면 세계 10위권에 진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더블스타는 “승용차용 타이어(PCR)의 강자인 금호타이어와 더블스타가 보유하고 있는 트럭·버스용 타이어(TBR) 생산의 강점이 합쳐지면, 인수 후 양사는 글로벌 타이어 업계 10위권 내에 진입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시켜 향후 글로벌 상위 5위권 도약을 목표로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블스타는 중국 타이어 업체라는 점도 강점으로 내세웠다.

더블스타는 “업계에 따르면 금호타이어 생산 규모의 40%가 중국에 있다”며 “지금의 어려움을 타개해 나갈 수 있는 주요 돌파구 또한 중국에 있다”고 강조했다.

더블스타는 일련의 혁신 경험과 중국 시장에서의 명성 및 영향력으로 금호타이어가 겪고 있는 경영난과 관리 측면의 문제해결에 효과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입장이다.

더블스타 관계자는 “금호타이어 인수 및 금호타이어의 발전은 양사의 임직원들은 물론, 주주, 고객, 글로벌 타이어 업계까지 ‘윈윈(Win-Win) 효과’를 줄 전망”이라며 “더 나아가 전 사회의 이익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식매매계약에 따른 금호타이어 지분 42.1%에 대한 거래 금액은 9550억원이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채권단의 내용증명이 우체국에 접수된 지난 14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30일 이내에 우선매수청구권을 행사하지 않으면 더블스타는 금호타이어의 최대 주주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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