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상북도는 21일 오후 3시 영덕군 로하스지원센터에서 UN이 정한 ‘세계 물의 날’을 맞아 K-water 낙동강권역본부와 함께 ‘2017 세계 물의 날 기념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는 경북도 우병윤 경제부지사와 이희진 영덕군수, K-water 김혁호 낙동강권역본부장을 비롯한 도내 물 관련 기관단체, 기업, 학계, 시민, 공무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세계 물의 날’은 심각해지는 물 부족과 수질오염을 방지하고 물의 소중함을 되새기기 위해 지난 1992년 제47차 UN총회에서 ‘Agenda 21’에 포함된 건의를 받아들여 1993년부터 매년 3월 22일을 세계 물의 날로 선포해 올해 25회째를 맞이하게 됐다.
우리나라는 유엔개발계획(UNDP)의 요청에 따라 1995년부터 ‘세계 물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수질개선과 맑은 물 보전에 기여한 기업과 기관단체 등 16개 유공기관과 유공자 시상에 이어, 우병윤 경제부지사의 기념사와 올해 물의 날 주제인 ‘하수의 재발견 그리고 지속가능한 발전’에 관한 퍼포먼스를 통해 물 재이용의 생활화에 함께 노력하기로 결의했다.
또한 오는 9월 20일 경주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국제물주간(KIWW) 2017’과 ‘제1차 아시아국제물주간(AIWW)’의 성공개최도 다짐했다.
특히 행사 후 경주시가 자체 개발한 공법인 급속 수처리 공법을 탑재한 이동식 차량으로 하수가 처리되는 과정을 시연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
아울러, 세계 물의 날에 맞춰 23개 시·군에서도 물 사랑 캠페인, 하천정화활동 등 기념식과 다양한 맑은 물 보전활동을 실시했다.
한편, 올해 경북도는 물 선도기업 지정 등 물산업 육성과 수돗물 공급 지역 확장, 노후상수관로 정비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다.
농어촌 생활용수 개발사업, 소규모 수도시설 개량사업 등 상수분야 162개소에 1257억 원을 투자하고 저지대 침수 대응, 하수처리장 확충, 하수관로 정비 등 하수분야 139개소에 3446억 원을 투자하는 등 생활하수의 안정적인 처리를 통한 주거환경 개선과 하천 수질향상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우병윤 도 경제부지사는 기념사를 통해 “올해부터 3개 시․군에 1000억 원을 투입할‘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은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등을 접목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물관리 선진화를 선도할 것이다”며, “세계 70개국 1만5000명이 모이는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2017’과 ‘제1차 아시아 국제물주간’의 성공개최로 경북 물산업을 세계로 도약 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