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지구촌 전등 끄기' 캠페인으로 오지 마을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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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22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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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21일 밤 삼성 디지털시티(수원)와 51개 글로벌 판매법인에서 지구를 생각하고 전력 불평등을 해소하자는 취지의 '지구촌 전등 끄기' 캠페인을 실시했다. 사진은 캠페인 중에 소등 전 삼성 디지털시티 전경. [사진=삼성전자 제공]


아주경제 유진희 기자 = 삼성전자가 ‘빛’을 아껴 세계 오지 마을을 밝히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21일 밤 삼성 디지털시티(수원)와 51개 글로벌 판매법인에서 지구를 생각하고 전력 불평등을 해소하자는 취지의 '지구촌 전등 끄기(Turn off your light)' 캠페인을 실시했다.

‘내가 아낀 전기, 전력난 지역에 기부합니다’라는 부제를 단 이번 캠페인은 삼성전자 뉴질랜드 판매법인을 시작으로 아시아, 중동, 유럽, 아프리카, 중남미, 북미까지 대륙별로 순차적으로 진행됐다.

삼성전자는 이번 소등으로 약 8000t의 탄소발생량 감축 효과를 거뒀다. 이번에 절약한 전기요금과 회사의 사회공헌기금으로 태양광으로 충전할 수 있는 LED 랜턴 1400대를 인도네시아 파푸아의 오지인 '띠옴 마을' 주민에게 전달했다.

지구촌 전등 끄기 캠페인은 오는 25일 전 세계에서 진행되는 세계자연기금(WWF; World Wildlife Fund) 주관의 '어스 아워(Earth Hour)'의 사전 행사이다.

올해로 11회를 맞는 어스 아워는 기후변화의 위험성을 알리고 지구를 보전하자는 취지에서 시작됐으며, 매년 3월 마지막 주 토요일 오후 8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실시된다.

심순선 삼성전자 글로벌 CS센터 전무는 "이번 캠페인은 임직원들과 함께 지구 환경에 대해 생각하고 전력난을 겪고 있는 지구촌 이웃에게 도움을 주고자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지구 환경보호와 주변의 어려운 이웃에 도움이 되는 활동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은 캠페인 중에 소등 후 삼성 디지털시티 전경. [사진=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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