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삼광 품종을 사용하는 충남도 대표 브랜드쌀이 엄정한 품질관리 속에 매우 우수한 품질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21일 삼광 품종을 주로 사용하는 도 대표 브랜드쌀에 대한 품질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품질 조사는 삼광 품종을 주로 사용하는 △도지사 추천 Q마크 쌀 4점 △청풍명월골드 13점 △유통브랜드쌀 22점 등을 대상으로 지난 1월 한 달간 실시됐다.
품질조사 결과 삼광 품종을 주로 사용하고 있는 도 브랜드쌀의 완전립 비율은 평균 95%로 높았으며, 단백질함량은 5.5%로 낮았다. 완전립 비율은 높을수록 좋고, 단백질함량은 낮을수록 좋다.
분석 시료별로 도지사추천 Q마크 쌀은 완전립 비율이 94.8%를 기록했으며, 단백질함량이 5.4%로 계측됐다.
청풍명월 골드는 완전립 비율에서 94.9%를 기록했고, 단백질함량 5.5%로, 품종순도 92.3%로 조사됐다.
시군 우수브랜드 쌀은 완전립 비율이 95.3%, 단백질함량 5.7%를 나타냈다.
반면, 타도 브랜드 쌀은 완전립 비율이 94%, 단백질함량은 6.0%를 보였고, 수입쌀은 각각 93.1%, 6.1%를 나타냈다.
이외에도 삼광 품종의 기계적 식미치는 73.7로, 타도 70.8, 수입쌀 68.2에 비해 높게 나타났으며 품종순도는 평균 93%를 보였다.
도 농업기술원은 올해 삼광벼 재배면적을 도내 전체 재배면적의 25%인 3만3400㏊까지 끌어올리는 한편, 지속적인 품질관리를 통해 삼광 품종 쌀 고급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도 농업기술원 작물연구과 최현구 연구사는 “충남 브랜드쌀 품질향상 도모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매년 2회에 걸쳐 쌀품질 분석을 실시하고 있다”며 “지역생산업체인 RPC 맞춤형 컨설팅으로 최고 품질의 충남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광품종을 사용한 ‘만세보령 삼광미 골드’는 2015년 전국 고품질 브랜드쌀 평가에서 최고상인 금상을 수상했고, 2016년에는 대한민국 명품쌀 시상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도 대표 브랜드로 인정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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