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황교익 음식칼럼리스트가 '부패 닭고기' 논란에 휩싸인 브라질 닭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해 6월 방송된 tvN '수요미식회'에서는 치킨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던 중 황교익은 한국의 치킨 현실에 대해 "우리 나라는 작은 닭을 키울 수밖에 없는 환경에 놓여있다. 한국 치킨은 거의 육계에 해당된다. 육계를 키울 수 있는 공간은 닭 1마리당 A4용지 한 장 크기밖에 안된다. 그리고 30일 내에 잡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에서도 많이 판매되는 브라질 닭에 대해 황교익은 "사실 브라질이 우리나라보다 닭 사육 환경이 더 좋을 수 있다. 때문에 브라질 산이라고 해서 부정적으로 볼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브라질 가공업체가 부패한 브라질 닭을 수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불신이 커지고 있다.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커지자 21일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농림축산식품부는 부패된 닭고기가 한국에는 수출된 적이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앞서 브라질 정부는 축산물 부정유통으로 육가공 작업장 총 21곳을 적발했고, 닭고기를 수출하는 업체 BRF의 작업장 1곳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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