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해양수산부는 23일 경남 통영에서 우리 연근해 수산자원 상태의 정확한 진단을 위한 과학적 자원조사를 맡게 될 '수산자원연구센터 개청식을 연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서장우 해수부 수산정책실장, 이군현 바른정당 의원, 김동진 통영시장, 경상대 이상경 총장 등 관련 단체장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수산자원연구센터는 지상3층, 지하1층(연면적 5309㎡) 규모의 연구시설로 경상대학교 해양과학대학 내에 자리했다.
센터는 앞으로 우리나라 배타적경제수역 및 주변국과 인접한 해역에서의 수산자원 조사 업무를 전담·수행하게 된다.
특히 음향을 사용해 물고기의 크기와 중량을 파악하는 반사강도 측정시스템 등을 갖춘 국내 최대 크기의 과학어탐수조 등 첨단 실험장비가 들어서며, 연근해 수역에서 조업하는 어선과 과학자원조사선 상황을 실시간 파악 가능한 연근해조업상황실도 갖췄다.
또한 물고기의 나이를 일일 단위로 분석할 수 있는 최첨단 이석일륜분석시스템, 성숙 여부 판별할 수 있는 생식소 조직분석시스템, 자치어의 형태 및 친족관계를 확인할 수 있는 계군분석시스템이 구비한 전문 실험실도 마련했다.
조일환 해수부 수산자원정책과장은 "이번 센터 준공으로 국가차원의 체계적인 수산자원조사가 가능해지고, 연근해 수산자원 회복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