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세월호의 배수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이정미 정의당 의원이 홍준표 경남지사의 막말에 대해 맹비난했다.
27일 이정미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홍준표 후보, 하필 대선때 세월호 인양하냐고? 촛불개혁을 수행할 이번 대선에 하필 쓰레기 막말이나 쏟아내는 구태가 왜 출마했는지 나는 묻고 싶소"라는 글을 게재했다.
앞서 26일 홍준표 지사는 한국당 대선후보 경선 현장투표를 마친 후 기자들을 향해 "세월호(참사)는 근본적으로 해난사고다. 어린 학생들의 억울한 죽음을 정치에 이용 안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홍준표 지사는 "현장에서 대처를 잘못했으면 잘못한 사람 처벌하고 국민적 애도를 하면 될 것이지, 그 사건 하나 갖고 3년 동안, 결국 이 정부가 무너지게 된 첫 출발 아니냐. 묘하게 대통령 선거 기간에 배가 떠올랐다. 하필 왜 이 시점에 인양했는지 이해가 어렵다"고 망언해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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