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2.3원 하락 출발… 트럼프 경제정책 불확실성 증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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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28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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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유대길 기자]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트럼프케어' 표결 철회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책 추진력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10분 현재 달러당 1112.2원으로 전일 종가보다 0.6원 떨어졌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2.3원 내린 달러당 1110.5원에 장을 시작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1호 법안인 트럼프케어가 지난 24일(현지시간) 의회에 상정되지 못하고 철회됨에 따라 트럼프 정부의 경재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곧 공개될 예정인 세제개혁안 역시 부정적인 기류가 나오고 있어 처리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부 장관은 최근 세제개혁안의 세부 조문을 다듬고 있으며 조만간 이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숀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은 세제개편안에 대해 "여러 집단의 요구를 조율해 의견일치가 형성돼야 한다"며 발표 시기가 늦춰질 수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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