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이수완 글로벌에디터]
아주경제 이현주 PD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각종 악재로 취임 초부터 흔들리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 미국 의료보험 시스템 개혁안(ACA·오바마케어)의 수정판인 이른바 '트럼프케어'가 하원 표결에 올라가지도 못하고 철회되었습니다.
민주당 뿐 아니라 다수 여당인 공화당 내 반대파 설득에 실패했기 때문입니다. ‘트럼프케어’의 무산은 설득과 타협을 무시하고 막무가내로 밀어붙이는 그의 스타일이 가져온 결과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트럼프는 법원의 ‘반(反)이민 행정명령’ 제동과 러시아 내통 의혹 수사에 이어 또 한 번 정치적인 상처를 입었습니다. 그의 주요 선거 공약이 법원과 의회의 반발에 무너지면서 세제 개혁 등 향후 주요 공약들도 현실화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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