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윙스 가사 논란, 뭐라 썼길래 최진실 가족에 비난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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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29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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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윙스 인스타그램]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래퍼 스윙스가 비난을 받고 있는 가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010년 7월 스윙스는 '불편한 진실'이라는 곡에 '불편한 진실? 너흰 환희와 준희 진실이 없어 그냥 너희들뿐임'이라는 가사를 썼다.

이후 스윙스는 자신의 미니홈피에 "제가 쓴 가사의 표현 중 고인과 유가족이 실명으로 언급이 되었는데, 유가족의 심정을 잘 헤아리지 못하고 본의 아니게 상처를 입히게 된 점 정말 죄송하게 생각한다. 고인과 유가족을 욕보이거나 마음의 상처를 줄 의도는 전혀 없었음을 말씀드리고 싶다. 제목과 다른 문맥을 고려하여 가사를 쓰다 보니 큰 실수를 저질렀다. 문제가 된 부분은 제가 가사상으로 비판하는 대상에 대하여 거짓이 가득하다는 의미를 강조하려는 의도에서 사용한 표현이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스윙스의 가사에 故 최진실 딸 준희는 또다시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최근 준희는 댓글을 통해 "죄송합니다만 예전의 일을 들추는 게 잘못된 건 알지만, 상처를 짊어지고 가야 하는 것은 저와 오빠인데요? 다 과거인데 왜 그러시냐는 말이 솔직히 저는 이해가 안 가네요"라고 댓글을 달았다.

이어 어렸을 때는 잘 몰랐다던 준희는 "이제 와서 생각해보면 제 입장 그리고 제 가족들 입장에선 너무 황당한 발언 아닐까요? 예전 일이라도 화나는 건 여전하고 상처받는 건 여전합니다. 근데 왜 지금까지 난리 치시냐는 말은 당사자 입장은 생각 안 해보셨다는 거네요?"라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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