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 이재명 성남시장이 29일 '국민안전을 외주·민영화 하는 건 나라를 망하게 하는 길'이라며 철도 민영화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날 이 시장은 SNS를 통해 “국가는 수익창출이 목적이 아니라 국민에게 안전하고 질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존재한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이 시장은 “철도공사 외주화는 2004년 KTX 개통 후 여승무원을 시작으로 역무원·승무원·기관사·차량정비·선로관리 등 철도 전 업무로 확대하고 있다”며, “현재 수도권·부산·호남 철도차량정비단의 외주화 비율은 각각 20%․49%․42%로, 이에 더해 수도권 정비단 업무 중 KTX 핵심장치를 정비하는 업무를 외주화 해 외주비율을 53%까지 높이고, 최종 75%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무엇보다 “국민의 일상적 안전 업무는 전면 정규직화해 국가가 책임지도록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노동자가 보호받고 일한만큼 합당하게 배분받는 세상을 만들겠다. 그것이 촛불민심이 원하는 공정세상, 진짜교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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