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금융 “올해 증권사에 외화 유동성 공급 개시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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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30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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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정지원 한국증권금융 사장은 30일 여의도 본사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올해 안에 증권사를 대상으로 외화 유동성 공급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정 사장은 영업보고에서 “올해 안으로 증권사가 원활하게 외화자금을 조달해 업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외화유동성 공급을 개시할 계획”이라며 “단기자금시장의 질적 성장을 위해 환매조건부채권(RP)시장에서 시장조성 역할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 사장은 “올해는 안정성장을 기반으로 자본시장에서의 역할 확대를 경영목표로 설정했다”며 “한국증권금융은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맞서 상황에 대한 냉철한 분석과 기민하고 유연한 대응으로 회사의 안정적인 성장을 이뤄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금융업 전반의 마진율 하락에 대응해 사업모델 다양화와 효율적인 업무 분석을 통해 회사의 수익창출 역량을 제고할 것”이라며 “금융혁신과 변화가 자본시장의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 역할을 모색하는 한편, 증권사 등과의 협력관계를 더욱 확대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주총에선 재무제표 승인과 1주당 600원의 현금배당 등 안건이 원안대로 가결됐다.

증권금융은 이날 주총에서 지난해 신탁계정을 포함한 자산규모가 65조2000억원으로 전년보다 5.5%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1284억원으로 2.6% 늘었다고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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