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변화·개혁 원하는 절절한 민심…팍팍 밀어주이소"

국민의당 대선주자인 안철수 후보가 30일 오후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19대 대선 후보자 선출 완전국민경선 대구·경북·강원 권역 합동연설회에 참석해 정견발표를 하며 두 주먹을 쥐어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아주경제 김태우 인턴기자 =  “드디어 안철수의 시간이 시작됐다. 야물딱지게 하겠다. 팍팍 밀어주이소.”

30일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 나선 안철수 전 공동대표가 경상도 사투리로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오후 대구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국민의당 대구·경북·강원지역 순회 경선 합동연설에서 “안보를 생각해도 안철수, 경제를 생각해도 안철수, 혁신을 생각해도 안철수, 통합을 생각해도 안철수”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최근 여론조사에서 잡히지 않았던 민심이 총선 열풍처럼 쏟아져 나오고 있다”며 “변화와 개혁을 원하는 절절한 민심으로 부패세력을 청산하고 대한민국을 바꾸라는 요구”라고 분석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안보, 경제, 외교 모두 큰 위기”라며 “계파 패권주의 세력에 또 나라를 맡겨선 안 된다”고 민주당 친문재인 세력을 비난했다.

또 안 전 대표는 “대구의 경제가 어렵다. 대통령을 많이 배출했지만 지역 내 1인당 총 생산은 무려 20년 동안 전국 꼴찌”라며 “활력과 자긍심을 다시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