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구속] 청와대,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 "참담하고 비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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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31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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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주진 기자 =청와대는 31일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망연자실한 표정이다. 영장 기각에 일말의 희망을 걸었던 청와대 참모들은 박 전 대통령이 끝내 구속되자 충격과 함께 깊은 침묵에 빠져들었다.

일부 청와대 참모들은 전날 저녁부터 법원의 영장심사 결과를 기다리면서 뜬눈으로 밤을 새웠다.

그러나 이날 새벽 3시께 법원의 영장발부 소식이 전해지면서 참모들은 한숨과 탄식을 쏟아냈다.

청와대 일각에서는 박 전 대통령의 구속 결정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도 나온다. 도주나 증거인멸의 우려가 없는데도 검찰이 무리하게 영장을 청구했고 법원이 여론의 눈치를 살피느라 이를 받아들였다는 것이다.

한 청와대 참모는 "참담하고 비통하다"며 "불구속 상태에서도 재판을 통해 얼마든지 진실을 가릴 수 있는데 굳이 국가원수였던 분을 독방에 가두고 수의까지 입혀야 하느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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