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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글래드 호텔 서울에서 열린 'KBSN 스포츠 2017 KBO리그 중계진 기자간담회'에 해설위원과 캐스터, 아나운서들이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KBS N Sport 프로야구 해설위원들이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각오를 전했다.
이용철 위원은 지난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열린 KBS N Sports ‘2017 프로야구’ 개막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또 다시 어김없이 야구 시즌이 찾아왔다”며 “지난 시즌 끝나고 상당히 걱정을 했다. 프로야구가 침체기에 빠져드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는 말로 운을 띄웠다.
이어 그는 “다행히 대한민국 인기 구단이라고 할 수 있는 구단에서 화끈한 겨울을 선사하면서 팬들의 관심을 끈 것 같다”며 “올해는 팬들이 납득할 수 있는, 믿고 들을 수 있는 해설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또 조성환 해설위원은 “해설 3년차다. 첫 해는 첫 해라서 그랬고 2년째는 2년차 징크스라서 그랬다. 올해는 변명하지 않겠다”며 “야구장에서 부족한 점이 보이면 부족한대로 더 정확하게 보고 전달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지난해 처음 해설위원으로 데뷔해 올 시즌 해설 2년차를 맞은 장성호 위원은 “퇴근을 하시고 야구를 보시는 분들에게 편안하고 즐겁고 담백하게 해설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안치용 위원은 “많은 선수들이 야구 경기가 끝나고 중계를 챙겨 보더라. 선수들이 만족하는 위원은 플레이에 대해 칭찬만하는 거였다”면서 “올해는 선수들이 싫어하는, 부족한 면은 과감하게 지적하고 이야기 할 수 있는 해설을 하겠다”고 소신을 드러냈다.
KBS N Sports는 올 시즌 프로야구의 캐치프레이즈로 ‘대한민국 프로야구의 시작과 끝’을 내세우고, 키워드를 ‘비주얼 크리에이티브’로 제시했다. 올해는 야구 전문 캐스터 이기호, 강성철, 이호근과 ‘좌측담장’ 샤우팅으로 잘 알려진 KBS N 권성욱 편성국장 투입이 계획 돼 있다. 더불어 3년 만에 ‘야구 여신’ 최희 아나운서가 합류와 함께 오효주, 이향 아나운서가 야구 하이라이트 프로그램 ‘아이러브베이스볼’의 진행을 맡을 예정이다. 여기에 기존 이용철, 조성환, 안치용, 장성호 해설위원이 박진감 넘치는 현장을 전달 할 계획이다.
KBS N Sports의 ‘2017 타이어뱅크 프로야구’는 지난 30일 밤 9시 개막 특집방송을 시작으로, 2017년 프로야구 시즌 종료 시까지 중계방송 직후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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