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김수천 아시아나항공 사장이 31일 서울 오쇠동 아시아나항공 본사에서 열린 제29기 정기주주총회에서 "경영정상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아시아나만의 핵심 경쟁력을 강화해 지속 가능한 경영기반 구축을 위한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사장은 "이달 초 사드 배치 결정에 대한 중국의 보복성 조치로 한국 행 관광상품 판매를 전면 중단하는 등 대내외 환경의 불확실성의 증가로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다"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4월 차세대 중장거리 주력기종인 A350 항공기 도입과 함께 비즈니스 스마티움, 이코노미 스마티움 등 좌석을 구비할 예정이다. 또 기내 무선 인터넷, 로밍 서비스 등을 출시해 프리미엄 항공사로서의 위상을 강화할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영업이익률 5.2%, 영업이익 3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 사장은 "4차 산업시대에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으로서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2017년 경영방침을 '4차 산업사회 선도'로 정하고 이를 위한 과제 발굴과 투자에 노력을 집중하고자 한다"며 "빅데이터와 첨단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고객 맞춤형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하고 안전역량을 강화해, '최고의 안전과 서비스를 통한 고객만족'을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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