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서울의 대표 봄 축제, 영등포여의도 봄꽃축제가 4월 1일부터 9일까지 여의도 운중로에서 열린다.
여의서로 일대는 수령 50년 안팎의 왕벚나무 1800여 그루가 매년 봄이면 피워 올린 벚꽃으로 장관을 이룬다.
한낮 햇살을 받은 봄꽃도 아름답지만 야간 조명에 비친 꽃잎도 은은한 멋을 풍겨 밤에도 시민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봄꽃과 한강을 배경으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되는 여의도 벚꽃축제를 즐기자.
◆서울 밤도깨비 야시장
서울 밤도깨비 야시장은 여의도 한강공원, 반포 한강공원, DDP, 청계천에서 펼쳐진다.
다양한 종류의 푸드트럭에서 파는 음식들을 보면 마치 외국에 온 듯한 착각마저 든다.
야시장에서는 푸드트럭 뿐 아니라 핸드메이드 제품도 판매되고 버스킹 존에서 문화공연도 펼쳐진다.
여의도 한강공원에서는 매주 금∙토요일 오후 6시부터 밤 11시까지 야시장이 열린다.
◆벚꽃축제 맞이 다채로운 행사 진행
이번 벚꽃축제 기간에는 아티스트의 기획 공연과 시민재능기부 공연 예술체험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열린다.
4월 1일 오후 7시 개막식에는 국악인 감나니, 뮤지컬 배우 윤공주, 가수 배일호 등이 무대에 오르고 3일 얼씨구 영등포 아리랑, 4일 개그맨 박명수의 게릴라 콘서트, 5일·8일 봄꽃음악회·쇼쇼쇼·모모모쇼·윙어스 밴드 등 공연이 각각 진행된다.
콘셉트를 '복고'로 설정하고 추억의 롤러장, 추억의 만화방·놀이방, 추억의 역전다방, 추억의 교복·한복·웨딩체험 등 행사도 선보인다.
이밖에 거리화가, 책읽는 버스, 꽃단장·북콘서트, 곤충체험 학습장, 3점 슛 거리 농구대회, 토요일 토요일은 댄스다 등 프로그램이 관심을 끈다.
한편 여의도에는 벚꽃축제와 함께 즐길거리 또한 가득하다. ‘IFC몰’에서 다양한 쇼핑 및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고 ‘63빌딩’에 있는 아쿠아리움, 그리고 작년 말 오픈해 젊은 남녀에게 입소문을 탄 이색 게임장 ‘슈팅버니’까지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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