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유가족, 목포 찾은 황교안 권한대행에 면담 요구… 만남은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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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01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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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사진공동취재단]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세월호 유가족들이 목포신항을 방문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의 면담을 요구하며 피켓 시위에 나섰지만 만남은 성사되지 않았다.

4·16가족협의회의 세월호 유가족 50여명은 1일 오전 세월호 거치 장소인 전남 목포신항만사무소 정문과 정부 합동 현장수습본부(북문) 앞에서 시위를 벌이며 황교안 권안대행과의 면담을 요구했다.

유가족들은 "현장을 방문한 황 권한대행에게 평화적으로 우리의 요구사항을 전달하고 싶다"며 △선체조사에 유가족 참여 △목포신항 내 현장 접근 보장 △미수습자 수색 최우선 시행 등 3가지를 요구했다.

유가족들은 황 권한대행이 목포신항 보안구역 내에서 세월호 인양현장을 둘러보고 미수습자 가족을 만난다는 소식을 듣고, 신항 정문과 북문 앞에서 기다렸으나 만나지 못했다.

권한대행 측은 "미수습자 가족과 면담 후 유가족 대표와 면담하려 했는데, 너무 격분된 상황이어서 만나지 못하고 현장을 빠져나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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