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50돌! 이제는 ‘뉴롯데’]123층 롯데월드타워, 한국의 랜드마크로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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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03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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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타워가 4월 2일 오후 9시부터 11분간 ‘하나되어 함께하는 롯데월드타워 불꽃축제’를 진행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김온유 기자 = 롯데그룹이 창립 50주년을 맞아 숙원 사업이던 '롯데월드타워'를 3일 정식 개장했다.

롯데월드타워는 123층 555m로 세계 5위, 국내 최고 높이를 자랑한다. 투자 규모만 총 4조원가량이다.

롯데월드타워에는 금융센터, 메디컬센터, 피트니스센터 및 갤러리 등이 입주한다. 타워 일부에는 면세점이 추가로 확장될 예정이다. 다국적 기업들을 위한 ‘프라임 오피스(PRIME OFFICE)’, 업무와 휴식을 겸하는 ‘시그니엘 레지던스(SIGNIEL RESIDENCE)’도 들어선다.

또한 최고급 랜드마크 호텔인 '시그니엘서울(SIGNIEL SEOUL)'과 1개 층을 모두 사용하는 공간인 '프리미어 7'이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117층부터 123층까지는 전망대인 '서울스카이(SEOUL SKY)'가 위치했다. 오픈 시점 기준 세계 3위 높이(500m)의 전망대로, 118층에는 478m 아래가 훤히 내려다 보이는 세계 최고 높이의 유리로 된 ‘스카이 데크’가 있다.

롯데월드타워의 역사는 198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신격호 총괄회장은 기업 활동을 통해 조국에 기여하고자 하는 마음과 관광 산업에 대한 식견으로 초고층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신격호 총괄회장은 “관광 산업은 21세기 첨단산업이며 우리나라의 미래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며 “서울에 오면 고궁만 보여줄 수 없다. 세계적인 명소 하나쯤 있어야 뉴욕이나 파리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고 강조해왔다.

숙원이 담긴 사업만큼 그 경제 효과도 대단하다. 

2014년 10월 오픈한 국내 최고의 복합쇼핑몰인 롯데월드몰에서는 파트너사를 포함해 6000여명 가량의 고용이 창출됐으며, 이중 15세~29세의 인원만 60%로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했다.

롯데월드타워는 기존 롯데월드몰과의 시너지로 향후 생산유발효과 2조1000억원과 부가가치유발효과 1조원, 취업유발인원 2만1000여명을 예상 중이다. 이 경우 창출되는 경제효과는 연간 약 10조원에 달한다.

이로 인한 관광 효과도 가히 기대할만 하다. 오픈 후 2021년까지 잠실과 송파구를 방문할 해외 관광객은 연 평균 500만명이다. 롯데월드타워는 이들의 체류기간을 증가시키고 소비 지출액을 늘리는 등 지역 상권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롯데는 안전성 강화를 위해 국내 최초로 20층마다 피난 안전구역 5개소를 설치했다. 내화 및 불연 재료로 되어 있고 가압 제연설비 시스템이 적용돼 벙커에 버금갈 정도로 견고하며, 화재 시 불과 연기를 완전히 차단한다. 

뿐만 아니라 롯데월드타워는 국내 최초로 비상상황 발생 시 61대의 승강기 중 19대의 승강기가 즉시 피난용으로 전환 운영된다. 피난용 승강기는 화재 발생 시 연기유입을 차단하는 가압 제연설비가 적용됐으며, 정전 발생 시에도 즉시 비상 발전기를 이용한 비상전원이 공급된다.

박현철 롯데물산 대표이사는 "이곳을 찾는 모든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물하고, 세계인이 사랑하는 랜드마크로 기억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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